청년들의 ‘커뮤니티-하기’를 탐색하기

연구 개요
  • 제목 : 서울의 청년커뮤니티 작동에 관한 탐색적 연구  
  • 발주기관 : 서울시 청년허브
  • 기간 : 2019년 05월 – 11월
  • 연구진 : 송하진, 안수정
연구 내용
  • 이 연구는 서울의 청년들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서울시 청년허브 및 무중력지대)의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지원한 청년 커뮤니티들의 ‘커뮤니티-하기’의 과정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하기’는 고정된 이미지나 정의된 개념으로서 커뮤니티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개인의 다양한 맥락이 교차하고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개인간의 역동에 의해 만들어져가는 과정으로의 커뮤니티가 있을 뿐임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 입니다. 
  • 이 연구에서는 ‘커뮤니티-하기’를 ‘커뮤니티 형성’과 ‘커뮤니티 활동’의 과정으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개인화된 시대에 커뮤니티를 부담스러워 하는 듯한 청년들이 그럼에도 커뮤니티 활동 하기를 결정하며, 활동 과정 중에 어떤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탐색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탐색 과정을 아래와 같은 도식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각 커뮤니티의 형성계기와 작용에서 형성 이후의 활동을 살피는 과정을 살피면서 이들에 작용하고 있는 청년 각 개인의 상황과 사회적 상황의 맥락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
  • 청년들은 전통적 결속 공동체가 해체되어 가는 사회에서 살아가며 개인화된 주체로서 살아가는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이후 성년이 되어 가는 이행기적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삶의 문제들은 온전히 개인의 능력과 의지만으로 헤쳐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에 청년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 삶의 방식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한 협력의 방식으로 서로가 가진 자원(시간, 관심, 재능 등)을 나누고 협력하는 길로 ‘함께하기’를 택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하기’는 이들이 함께하기의 전략으로 선택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현대의 청년커뮤니티는 전통적인 공동체의 상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새로운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를 통해 확인한 특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청년커뮤니티라 할 지라도 전통공동체의 특징 일부, 탈-전통적 공동체로서 청년커뮤니티의 특징 일부를 공유하며 존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연구의 결론으로 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각 청년 지원기관들이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의 기획과 실행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반영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1.  기관간 협력을 통해 탈지역적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도록 지원
  2. 커뮤니티 형성 이전 혹은 형성 단계에 대한 지원
  3. 자조모임과 같이 안전한 교류의 장을 지원
  4. 이행기를 지나는 청년의 성장과 탐색 욕구를 사업 설계에 반영
  5.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얻은 결과 뿐 아니라 과정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는 사업의 설계
  6. 커뮤니티를 새로운 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지원 강화


  • 더 자세한 연구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고서를 다운로드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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